신앙이야기

노아의방주

쟝리 2010. 2. 26. 15:37

 책 읽어주는 방글맘 | 겨울별
 http://blog.naver.com/juidy1017/60100729027

 

1. 피터 스피어의 <노아의 방주>

 

노아의 방주 -
피터 스피어 글 그림, 김경연 옮김/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피터 스피어의 <노아의 방주>입니다.

글자없는 그림책이예요. 시작 부분에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 관해서 간략하게 시로 알려줍니다.

삽화처럼 그려진 그림이지만 들여다 보면 장면이 꽤 자세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그림은 아니지만 오밀조밀하게 인물들의 표정이 다 드러나서 재미있어요. 

그래서 글자가 없지만 이야기 거리는 참으로 많은 책입니다.

노아가 배를 만들고, 동물들을 배에 싣고, 40일 동안 비가 내리고 다시 물이 마르면서 약속을 받는 장면이

일련의 시간순으로 잘 나타나 있습니다.

아직 비가 내리지 않지만 하느님의 명령에 따라서 사람들이 보건 말건 묵묵히 배를 만들고

비가 내리는 동안 한시도 쉬지 않고 동물들을 돌보는 노아의 가족이 상당히 인상적이예요.

글자가 없기 때문에  그림을 보면서 아이와 많은 대화와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큰 줄거리를 이야기 하면서 그림을 보고 소소하게 이야기 나누는 그 시간이 참 즐거웠다고 할까요.

막연히 읽어주는 책보다 훨씬 낫습니다.

 

 

 

2. 아서 가이서트의 <노아의 방주>

노아의 방주 -
아서 가이서트 글 그림, 이수명 옮김/비룡소

 

 


제가 처음으로 구입한 <노아의 방주> 그림책인데 가장 만족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보고 있으면 노아의 방주에 대한 기록물을 보고 있는듯한 착각에 빠져요.

방주안의 동물들과 방주의 구조, 방주 내부의 세밀한 묘사가 아주 정교하고 자세합니다. 판화작품이라는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예요.

한 쪽에 한 줄 정도의 글이 들어있지만 전혀 부족하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방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시간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그 사이 동물들이 속속 도착하고,비가 내릴 징조로 구름이 모여 들고, 도착한 동물들을 부지런히 돌봅니다.

노아의 가족들은 방주안에서도 동물들을 먹이고 돌보기 위해 쉬지도 못합니다.

배의 앞 뒤, 좌우 옆을 따로 따로 보여줘요. 그 안에 어떤 동물들이 있는지 보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분명 동물의 세계엔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이 존재하는데 노아의 방주에선 그것이 없습니다.

염소와 호랑이가 함께 생활하는것을 보면서 살짝 의아하고 긴장이 됐는데

동물들은 서로 어울려 사는 법을 배웠답니다. 라는 글이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성경에 잘 따르면서 그림 또한 무척 훌륭한 책입니다.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기도 하구요.    

시간가는줄 모르고 책에 푹 빠져버립니다.

 

 

 

3. 제인 레이의 <노아의 방주>

 

노아의 방주 -
제인 레이 글 그림, 강미라 옮김/사랑이

 


제인 레이가 쓴 <노아의 방주>입니다. 아가월드에서 단행본을 만들때 나온 이 책은 아쉽게도 절판이 됐습니다.

하느님께서 왜 홍수를 일으키셨는지부터 방주를 만들고 동물들을 태우고, 긴 시간을 보내는 등의

<노아의 방주> 이야기가 군더더기 없이 쓰여졌습니다.

위의 두 책이 전체적인 이야기 틀에서 상상이 필요한 세밀한 부분에 더 중점을 두었다면

제인 레이의 <노아의 방주>는 그야말로 성경을 그대로 따라서 줄거리에 촛점을 맞춘 책입니다. 

가장 성경스러운 책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아이들에게 처음 들려주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로 제일 적합하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친근하게 느껴지는 문체와 밝은 그림이 아이들에게 가장 쉽게 받아들여질것 같습니다.

물론 제인 레이 특유의 예쁜 그림도 만족스럽고.

절판이지만 원하는 책은 꼭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이상한 집요함 덕분에 새 책을 구했습니다.

필요하신 분, 옥션에 가셔서 노아의 방주를 찾으세요.  새 책을 저렴한 값에 파는 곳이 있으니 서두르시기길.......^^*

 

 

 

4. 잰 브렛의 <노아 할아버지의 배>


노아 할아버지의 배 -
잰 브렛 글, 장철문 옮김/문학동네어린이

 

 

<털장갑>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린 잰 브랫의 노아의 방주 이야기예요.

노아 할아버지의 손녀딸의 눈에 비친 노아의 방주 이야기입니다.

분명 노아의 방주 이야기인데 그다지 성경이야기 같지 않다는점도 특징입니다.

누구나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 싶습니다.

<털장갑>에서처럼 본 그림의 양 옆으로 동물 모양의 액자속에서 다른 장면의 이이야기가 함께 전개되고 있어요.

구성이 특이해서 재미있어요. 가장 큰 재미는 역시 잰 브랫의 그림입니다. 세밀화로 그려진 동물들이 너무 예쁩니다.

색감도 좋구요.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특히 잘 볼 책입니다.

 사자에 기대어 잠이든 소녀에게선 동물들을 돌보는 힘겨움이 잘 전해집니다.

소녀가 흔들리는 방주안에서 동물들과 좌충우돌 하는 장면들이 꽤나 생생하게 그려졌습니다.

비가 그치고 서로 먼저 내리려고 아우성치는 동물들을 보면서 웃게 됩니다. 그 표정이 상당히 익살맞거든요. ^^

 

 

5. 노아의 방주를 탄 동물들

노아의 방주를 탄 동물들 -
바바라 레이드 글.점토/사계절출판사

아직 만나지 못한 책입니다. 클레이를 이용해 그림을 만들었어요.

그럼에도 상당히 정교하다는 평입니다. 그림만으로도 재미있다네요.

색다를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노아의 방주 이야기도 여러 출판사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기독교 관련 출판사를 제외하고 일반 어린이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로 모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이야기이니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자는 의미지요.

믿는 사람의 입장에서 마음적으로 가장 좋았던 책은 피터 스피어의 노아의 방주입니다.

글자가 없어서 마음으로 음미하면서 읽다보니 감동이 컸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을때는 제인 레이와 잰 브렛의 책을 먼저 읽은 후

피터 스피어와 아서 가이서트를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위의 책들은 한 권 정도 가지고 있어도 좋겠다 싶습니다.

소장 가치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신앙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교회행정양식  (0) 2010.03.05
[스크랩] 기독교 정보 자료 총 집합  (0) 2010.03.05
성경탐구40일-구약편  (0) 2010.02.25
기업-성경탐구반 발표  (0) 2010.02.25
말쌈  (0) 2010.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