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이야기

[스크랩] 십자가가 교회 상징이 되기까지..

쟝리 2010. 3. 5. 20:05

글/유현준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의 상징으로 여기고있는 대표적인 것이 있 다면 교회탑 꼭대기에 세운 십자가 일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기독교인들은 십자가의 대해서 자세히 아는 분은 별로 없을것입니다.

십자가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신앙생활을 해야되겠습니다.

호세아 4장 6절 말씀에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한다고 했습니다.

올바른 교회지식을 가지고 비기독교인이 십자가에 대해 물어보면 지체없이 자세히 설명하시기 바랍니다.

- 고대 종교의 상징 -
그리스도교를 상징하는 ‘十’자 모양의 표. 십자가가 그리스도 의 상징으로 쓰이고 있는 것은

그리스도가 모든 사람의 죄를 대 속(代贖)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십자가는 그리스도교가 출현하기 훨씬 전에 고대민족 사이에서 종교적인 상징으로 쓰이고 있었다.

예를 들면, 바빌로니아인이나 칼데아인은 하늘의 신인 아누신(神)의 상징으로서 등변십자가(그리스식 십자가)

를 사용하였고, 고대 이집트인은 영생의 상징으로 서 바퀴가 달린 십자가를 사용하였다.

또 그리스 신화에서는 아폴론신(神)이 십자형의 홀(笏)을 가지고 있고,

게르만 신화에서 는 토르신(神)이 십자 모양의 해머를 가지고 있다.

 

인도에서는 옛날부터 ‘만자(卍字:범어로 srivatsa:갈고리형 십자가)’가 사용되었고, 힌두교에서는 오른쪽 어깨가 올라간

갈고리형 십자가 가 가네사(ganesa)라 불리는 남성적 원리를 상징하였으며, 그 변형인 왼쪽 어깨가 올라간 갈고리형

십자가인 사우바스티카(sauvastika)는 칼리(kali)라 불리는 여성적 원리를 상징하였다.

 

그 외에 십자가는 고대 페르시아인·페니키아인·에트루리아인·로마인, 갈리아 지방이나 브리타니아의 켈트인, 멕시코·

중앙아메리카·페루 등지의 주민 사이에 널리 종교적 의의를 가지고 사용되어 왔다. 그 때문에 일부 학자는 십자가를

남근(男根)의 상징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십자가는 고대 아리아인들의 태양신 디아누스를 나타내는 상징이었다.

그리스에서도 태양신 헬리오스, 최고신 제우스의 상징이 었으며 생산과 관련된 여신 데며테르, 헤라, 아르테미스를

그릴 때도 나란히 그려졌다. 많은 학자들은 뻗쳐나는 태양빛, 태양의 전차, 회전하는 태양, 신령한 빛 등 고대의

태양숭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 잔혹한 처형도구였던 십자가 -
십자가는 오늘날 기독교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그리스도 탄생 훨씬 이전부터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의미로 쓰이고 있었 다. 고대 페르시아인, 페니키아인, 에트루리아인, 로마인, 켈트인,

그리고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에게 이르기까지 십자가는 종교적인 상징이었다.

그래서 15세기 이래로 신대륙에 발을 디디 게 된 유럽 탐험가들은 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이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십자가를 숭배하는 것을 목격하고 어리둥절했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십자가의 유래는 태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고대 이집트의 앵크 십자가는 지평선위에 떠오르는

태양을 나타내며 다양한 유형 의 십자가가 태양 또는 태양신의 상징으로 쓰였다.

또한 십자가 는 고대 종교에서 무한히 뻗는 빛이나 나무를 상징하기도 하고 우주의 원리,

인간, 사방, 이중성, 조화등을 상징하기도 했다. 아프리카 부시먼들에게 십자가는 분만을 돕는 신성한 부적이다.


십자가로 드라큘라나 악귀를 쫓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서구인들의
믿음도 따지고 보면 기독교 신앙이라기보다 십자가를 부적으로 여기던 원시신앙에 가깝다.


이 십자가는 한편 잔혹한 처형도구이기도 했다.

십자가에 못박는 형벌은 페니키아인들 사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었다고 한다. 역사학의 아버지 헤로도토스의 「역사」

에서는 페르시아인들 가운데 처음 십자가형이 행해졌다고도 한다. 종합해서 보면 아마 십자가를 상징으로 사용하던

메소포타미아의 여러 민족 사이에 십자가를 사형틀로 이용하는 풍습이 번져간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도 자신이 정복한 페르시아로부터 십자가 처형 방식을 받아들였으며 이것이 후일 헬레니즘

세계와 카르타고, 다시 로마로 전해졌다. 죄인들을 못박았던 십자가는 원래 단순한 기둥 모양이었으나 로마에

전해지면서 기둥위에 가로 막대가 놓인 십자형태를 띠게 되었다. 십자가에 못박힌 죄인은 체중에 의해 못박힌 부위의

살이 찢어지고 고통으로 인해 전신은 경련을 일으키며, 혈액의 손실로 갈증이 심해지고 고열에 시달리다가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며칠 후 사망한다. 처형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아직 숨이 붙어있는 죄수의 뼈를 꺾기도 했다.

(예수님 좌우의 죄수들은 뼈를 꺾었지만 예수님은 뼈를 꺾지 않고 창 으로 옆구리를 찔렀음)

 

이렇듯 잔인한 처형방식이었으므로 로마 제국내에서도 십자가 처형은 반역자나 비로마시민,

노예들을 대상으로 사용되었다. 그리스도 예수님은 중죄인으로서 십자가에 달렸다. 그 장소는 예루살렘이 멸망한 뒤

황폐해져서 그곳에 우에누스 신전이 세워 졌을 정도이다. 전설에 의하면, 콘스탄티누스 대제(大帝)의 모후 (母后)

헬레나는 주교(主敎) 마카리우스와 함께 고심 끝에 320∼345년에 골고다에서 성(聖)십자가를 발견하고, 그 대부분을

콘스 탄티노플(지금의 이스탄불)로 옮겼다고 전한다. 그 뒤 성십자가 의 단편(斷片)인 듯한 것은 모두 십자군이

서유럽으로 가져갔는데, R.플뢰리에 의하면 오늘날 그 총량은 약 100만 cm2에 이른다 고 한다. 그러나 그 진위(眞僞)의

정도는 알 수 없다.

- 십자가의 모양 -
그리스도교가 로마에 전파된 이래, 십자가를 사형도구로 삼는일은 폐지되었고,

도리어 그것은 신자에게는 인류구원을 위한 희생의 제단, 또는 죽음과 지옥에 대한 승리의 상징이 되었다.

그리스도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십자가의 가장 흔한 모양은 두 나뭇조각이 종목(縱木)의 한 중간에서 교차한 것으로서,

거기에는 횡목(橫木)과 종목이 같은 길이인 경우(그리스식 십자가)와 횡목 이 짧고 종목의 아래쪽이 긴 것(라틴식 십자가)이 있다.

또 변형 으로는 종목이 횡목 위로 돌출하지 않은 안토니우스 십자가 (crux commissa)나, 두 나무가 비스듬히

교차하고 있는 안드레아 십자가(crux decussata), 죄표(罪標)와 발판을 나타내는 이중 십자가(crux gemina) 등이 있다.

- 십자가와 기독교 -
행운, 길조를 나타내는 상징이었던 십자가는 사형틀이 되면서 저주와 공포라는 뜻을 포함하게 되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의 십자가 처형이후 그리스도의 대속, 희생이라는 의미가 기독교 인들 사이에 새롭게 각인되었다.

그렇다고 초기 기독교인들이 이 교도들처럼 십자가를 만들고 그앞에서 예를 표하지는 않았다. 원래 우상을 숭해해서는

안된다는 사상을 가졌던 그들에서 형상으로서의 십자가는 그리스도가 처형된 저주받은 나무에 불과했고,

이 나무는 제국 내에서 기독교가 공인되던 4세기 초까지 그들 가운데 수많은 목숨을 계속해서 앗아갔던 것이다.


십자가 처형을 중지시키 사람은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였다고 한다.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431년, 십자가는 교회내부에 달리기 시작했고 586년에 이르면 교회

꼭대기를 장식하게 된다. 초기 기독교와 달리 카톨릭 교회에서 십자가가 세워지지 시작한 것은 십자가나 여러 신의

형상 에 익수해 있던 로마 제국 내의 이교도들, 특히 게르만족의 개종 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7세기경에는 미술품으로서 십자가 위에 예수 그리스도가  못 박혀 있는 십자고상이 만들어졌는데 13세기 이후에는

십자고상이 예배의 대상으로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십자가는 교회내부와 위부에서 신도들의 가정으로 전해졌고,

성찬그릇과 사제복, 왕관이나 검 ․ 방패의 장식, 목걸이, 반지 등에도 장식용으로나 악마를 쫓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만약 예수님이 참수형, 교수형, (우리나라)사약, (시대가 발전해서) 총살형이었다면

교회 탑 꼭대기에 칼 ․ 밧줄 ․ 사발그릇 ․ 총이 매달려 있을까???

- 십자가의 성호(聖號) -
축별(祝別) 또는 성별(聖別)을 위하여 신체의 일부나 사물 위에 긋는 십자가형의 표시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라고 말하며 가톨릭 교회에서는 이마, 가슴, 왼쪽 어깨, 오른쪽 어깨의 순으로, 그리스 정교회에서는 이마, 가슴, 오른쪽

어깨, 왼쪽 어깨의 순으로 십자를 긋는다. 프로테스탄트에서는 성호를 긋는 행위 등을 일체 하지 않는다.

이상으로 십자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은 아무생각없이 신앙생활을 하지 마시고

올바른 교회 지식으로 신앙생활을 하시며 부족하지만 신앙생활을 하고있는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바라겠습니다.

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일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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