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이야기

[스크랩] 안식일과 주일 사이의 긴장

쟝리 2010. 7. 27. 12:29

안식일과 주일 사이의 긴장
영원한 그리스도 완성의 날을 예표하는 안식일
2009년 02월 03일 (화) 10:01:36 양봉식 sunyang@amennews.com

성경에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는 명령은 있지만 ‘주일을 지키라’는 말은 없다. 그래서 유대교를 비롯한 이단단체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 등은 구약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명령이 폐지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안식일이 완성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지킬 이유가 없다고 본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성령의 강림이 주일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제는 주일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안식일날 주님은 일하셨기 때문이다. 유대인들과 주님은 공생애를 통하여 계속 싸움을 하셨다. 안식일을 어기는 것 때문이다. 예수님은 안식날도 일하였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과 주일을 지키는 것에 대한 두 견해가 지금도 여전히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안식일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주일을 지키는 것에 대한 이해는 물론 성경이 말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의 의미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안식일은 엣법인 율법이요, 주일은 예수님의 새법인 복음이다.

안식일의 기원
기동연 교수는 <성전과 제사에서 그리스도를 만나다>에서 안식일의 기원은 천지창조의 제 4일과 관련 있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은 제 4일에 광명인 태양과 달을 창조하셨다. 이것은 낮과 밤을 나뉘게 하는 일과 함께 “그 광명으로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을 이루”는 역할을 하게 한다. 사시는 단순히 사계절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절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구약성경에서 사시의 히브리어 ‘모에드’는 사계절보다는 이스라엘의 절기들을 뜻한다. 바로 이 이스라엘의 절기를 표시하는 것이 광명의 역할이며, 시편 104:19은 이를 뒷받침해 준다.”

“여호와께서 달로 절기를 정하심이여 해는 그 지는 것을 알도다”(시 104:19)

광명의 역할 중 하나는 안식일과 절기들과 안식년을 알려주는 징조다. 그리고 여섯째 날에는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인간이 창조되고 일곱째 날에는 안식일이 제정되었던 것이다. 즉 안식일의 기원은 하나님으로부터다.

안식일이 주일로 대체되었는가?
기독교인은 주일을 안식일 개념으로 지킨다. 안식일이 주일로 옮겨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그 근거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주장은 맞지만 왜 우리가 더 이상 안식일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가? 그 답은 안식일에 대한 바른 이해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주와 이 세상의 창조를 6일 동안 하셨다. 그리고 제 7일째 되는 날 쉬셨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하나님은 6일 동안 온 우주와 세상을 창조하시기 위해 힘을 썼기 때문에 그 다음날 쉬어야 했을까?

이런 식의 발상은 로마와 그리스신화의 신(神) 개념에서나 가능한 것이다. 하나님의 쉼은 피곤함이 이유가 아니다. 육체적인 개념에서 출발하는 하나님의 쉼은 이교도적인 것이다. 하나님의 전능성으로 볼 때 하나님이 피곤해서 쉬셨다는 말은 모순이다. 하나님은 피곤하지도 곤비치도 않으신다. 그분은 육체를 가지신 분이 아닐 뿐만 아니라 피곤을 모르시는 전지전능의 하나님이시다.

그렇다면 제 칠일에 쉬셨다는 말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하나님의 쉼은 당신의 사역의 멈춤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쉬시면 온 우주는 멈춰야 한다. 그런 일이 일어나면 인간은 물론 온 우주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주일은 하나님께서는 그날을 거룩한 날로 새로 창조하셨다. 옛법을 새법으로 선포하시고 옛법을 육체로 폐하셨다.


하나님은 단지 피곤함 때문에 제 7일 토요일에 쉬기로 작정하지 않았다. 분명히 하나님은 그 날을 ‘거룩한 날’로 구분했다. 거룩한 날은 영원한 어느 한 때, 혹은 기간과 관련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예정하시고 작정하신 어떤 날과 연관이 있다. 또한 성경이 지지하는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이 있다.

왜냐면 예수님은 당신의 사역에서 하나님의 안식일에 일하심과 그리스도의 일하심과 동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선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것은 안식일에 대한 개념의 변화이다. 창조규례의 안식일 개념과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안식일준법 명령의 개념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주일은 새로운 안식일인가?
안식일을 지키는 문제에는 두 가지 논쟁점이 있다. 첫째는 안식일을 토요일에 지킬 것인가 아니면 일곱째 날로 지켜야 할 것인가의 문제다. 둘째, 현재 지키는 주일을 안식일로 여길 것인가 아니면 안식일과 다른 날로 여기며 지킬 것인가의 문제다.

한국 교회의 일부는 주일을 안식일의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주일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사업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가게에서 어떤 것도 사먹지 않아야 되며, 음식을 조리하는 것도 주일을 범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명령이 기독교인들에게 ‘주일’이라는 개념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안식일과 주일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이 문제 해결하는 출발점이다. 창세기 2:1~3에서 하나님은 엿새 동안 천지를 창조하신 후 일곱 째 날 안식하셨다.

하나님은 날을 일곱 등분하셨다. 제 칠일이라고 하지만 인간이 계수하고 분간할 수 있는 24시간의 개념은 넷째 날의 태양과 달과 다른 별을 창조했을 때 생긴 시간일 수 있다. 그 전에 시간은 하루 개념을 딱히 24시간이라고 말하는 것도 쉽지 않다. 물론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셋째 날까지도 24시간으로 정하고 계셨다면 날에 대한 문제는 사라진다. 그러나 그것은 증명할 수 없다. 단지 '날'이라고 하셨다는 점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일곱째 날을 '복 주시고 거룩하게 하셨다'라는 점에서 단지 쉼이라는 것과 다른 구별된 어떤 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안식일은 천지창조와 관련이 있다. 하나님은 십계명을 통해 안식일을 언급하신다(출 20:8~11). 십계명 중 제 4계명은 창세기 1:1~2:3와 연결되어 있다. 창세기 1:1~2:3은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을 알리는 데 일차적인 목적을 갖고 있다. 또한 천지창조의 목적은 안식일 제도를 세우는 것이다. 하나님은 분명히 이날을 축복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다.

‘거룩하게 하셨다’는 것은 신학적으로 깨끗하다는 뜻이기 보다 하나님께 속했다는 의미다. 히브리어로는 성별, 구별했다는 뜻이다. 제 7일은 다른 6일과 구별해서 특별한 날로 만드셨다는 의미이다. 또한 ‘자기의 날’로 만드셨다는 의미이다. 그러면 창조하신 엿새는 자기의 날이 아닌가? 라고 물을 수 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은 날이 왜 자기의 날이고, 거룩한 날인가? 창조하신 6일 동안을 기념하지 않고 제7일을 기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안식일을 지키라는 명령은 출 20:8~11과 출 31:12~13, 그리고 신 5:6, 12에 등장한다. 출애굽기 20장은 십계명과 관련된 안식일이다. 십계명의 안식일 지킴은 하나님의 창조와 함께 7일 째 쉬었음과 관련되어 있다.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20:11).

하나님은 분명히 쉬었다고 하신다. 그래서 모든 일을 멈추고 쉬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안식일 계명은 십계명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고, 또 하나님은 이 계명을 주실 때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라”(20:2)라고 말씀하신다.

언약과 안식일
이것은 안식일이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과 연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더구나 앞서 출 19:6에 의하면 하나님은 스스로 구원하신 이스라엘 백성을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라고 선포하고 있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언약적 관계의 가시적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언약백성이라는 공식적인 선언의 날이라는 것이다.

이런 의미는 출 31:13~17에서 확실하게 나타난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 …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제 칠일에 쉬어 평안하였음이니라”

이 구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과의 언약관계를 ‘영원한 표징’이라고 말한다. 이스라엘 백성을 성별했다는 것은 바로 그들로 왕이신 창조자 하나님의 언약백성을 삼았다는 말이다. 이 말은 하나님이 나를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려고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자기의 백성으로 성별된, 하나님에게 속한, 구별된 사람으로 만드시는 분이란 사실을 알게 하기 위해서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셨다는 뜻이다. 칠일 중에 하루를 하나님의 날이라고 구별한 것처럼 우리도 많은 사람 중에서 구별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 것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언약관계는 구원과 관련된 것으로 하나님의 것이 되었음을 뜻한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에 대한 표징이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거부하고, 지키지 않는 것은 구원과 관련된 것으로, 언약의 파기를 의미한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표시라고 할 수 있다.

 

 안식일에 이스라엘의 제사장은 성막 혹은 성전에 있던 진설병을 교체했다. 그리고 성막 밖으로 나온 떡은 제사장들이 나누어 먹었다. 그리고 이 진설병은 가장 거룩한 것이라고 일컬어진다(레 24:9). 이 말에 앞서 레위기 24:8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과 약속한 것을 말라기를 통해 파기하겠다고 선언하시고 새로운 산떡인 예수그리스도의 진설병으로 교체하셨다. 안식일을 지키던 것이 주일 예배로 바꾸셨다.

 

“항상 매 안식일에 이 떡을 여호와 앞에 진설할지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이요 영원한 언약이라”

 진설병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열두지파를 자신의 언약백성 삼으셨다는 사실을 상징하는 표시다. 이 진설병을 제사장들은 거룩한 장소에서 나누어 먹어야 했다. 떡을 떼는 교제의 만찬은 이스라엘 백성이 안식일을 지킴으로 언약백성이 됨을 나타낸다. 안식일 일은 단순히 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영원한 안식을 예표하는 거룩한 날인 것이다.

 

주일는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자들이 자들이 지켜야 가야 할 예배일이요, 교회가 하나님께 예배를 하겠다고 약속한 날이다. 안식일을 지키는 자는 아직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요, 안식일의 주인인 예수를 믿지않는 자이다. ⓗ    http://cafe.daum.net/ilmak

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일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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